부안군 위도면이 위도의 관문인 파장금항에 관광객을 위한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홍보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위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경으로 매년 13만여명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인해 관광객의 방문이 주춤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위도면은 이달 초 위도 입구 방파제에 ‘힐링의 섬 위도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관광현판을 설치하고 화단을 정비해 바람개비 200여개를 파장금과 깊은금에 설치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비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위도의 절경이 담긴 관광엽서를 무료로 제공해 평소 잊고 지낸 가족과 동료, 친구들에게 자필로 써서 보낼 수 있는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했다.

사랑의 우체통은 매주 수요일 위도면사무소에서 수거해 무료로 발송해 줄 계획이다.

신금재 위도면장은 “위도의 관문인 파장금항에 설치한 사랑의 우체통이 방문객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지만 강한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관광홍보 활동이 올해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위도가 전국 제일의 관광지가 되고 주민 소득과도 직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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