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는 부안군 ‘부안 곰소소금팀’이 6일 부안군청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해 임기태 부안군의회 의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정동환 기전사업국장, 강승희 감독, 선수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창단식은 경과보고와 격려사, 축사, 기념촬영 등으로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격려사에서 “부안군은 현대 바둑의 개척자이며 한국 바둑계의 거목이신 조남철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프로기사(최규병 9단, 정동식 5단, 한상렬 5단)들을 배출하는 등 명실공이 바둑의 메카로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고장”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 군수는 “이번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는 부안 곰소소금팀 창단이 한국기원의 여성 바둑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바둑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부안군도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는 13일 개막 예정인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는 부안군 부안 곰소소금팀을 비롯해 부광탁스(서울 부광약품), 포스코켐텍(경북 포항 포스코), 하늘내린(강원 인제군), 칠십리(제주 서귀포시), 이사금(경북 경주시) 등 총 7개팀이 참가한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역연고제와 포스트시즌 홈&어웨이제, 여성감독제, 용병제 실시 등 다양한 볼거리로 바둑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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