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하나 하나하나에 혼이 담겨있습니다.” 대지 3,000평, 유리온실 2동 750평, 비닐온실 250평을 신축, 연간 매출액 3억원, 최고품질의 아레카야자, 훼닉스, 산호수 등 분화 재배하는 중앙식물원의 현주소다.

중앙식물원 심정섭 대표는 식물원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없었던 이(웰빙) 바람이 불면서 ‘좋은 제품은 가격이 비싸도 소비자가 산다’는 심 대표의 예측은 적중했다. 전북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에 자리잡은 중앙식물원은 혼을 담은 분화식물 브랜드화에 성공하면서 한국최고의 분화재배 식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고급 식물을 구하기 위해서는 중앙식물원에 와야 할 정도로 명성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정착되어 주말이면 이 지역뿐 아니라 타 시도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입소문을 통해 방문하고 있다.

전국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 심지어 동남아시장에까지도 중앙식물원의 규모나 시설 그리고 식물생육상태까지 최고로 알려진 이유는 심 대표만의 숨은 비결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토양이 건강해야 하고, 작물의 컨디션은 항상 최상이어야 합니다. 사람도 몸이 건강하면 잔병치레가 없습니다.” 끊임없는 재배기술을 연구하는 심 씨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는 그만의 원칙이다.

심 씨는 지력을 높이기 위해 퇴비에 가장 신경을 썼다. 각종 화훼류와 관엽식물들이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캐나다에서 수입된 피트모스와 질석, 퍼라이트, 마사토를 적절히 배합해 양질의 토양으로 모든 식물을 분화재배로 키우고 있다.

중앙 식물원은 식물 하나하나에 혼을 담아 정성스럽게 가꾸어 어디에 내놓아도 중앙 식물원의 제품임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제품의 완벽성을 추구하고 있다.

중앙식물원의 1온실은 가정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과 다양한 품족의 선별된 식물이 진열된 플라워마켓 온실이다. 사방은 유리로 마감되어 있고 솔라오븐으로 제작된 천장은 햇볕 투과율이 양호해 꽃피는 식물도 잘 견디고, 모든 식물들이 웃자라지 않는다.

특히 천장은 알루미늄 A커텐으로 차광과 보온이 2중으로 되어 있어 일반 온실에 비해 높아 보이며 여름에는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 실제로도 바깥온도에 비해 2~3도 낮다. 2온실은 3연동의 비닐하우스로 1동은 다양한 화분이 진열되어 있으며 2개동은 식물의 뿌리내림과 관리회복을 위한 인큐베이터 온실이다.

3온실은 기둥높이가 6미터로 주로 큰 식물을 관리하는 온실이다. 사방은 페어유리로 되어 있고 지붕은 솔라오븐 1중으로 되어 있어 햇볕 투과율도 좋으며 수생식물을 재배하는 수조도 함께 있다.

심정섭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화분 하나하나를 온가족이 구입해 같이 가꾸고,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문화를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보내는 꽃의 수요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정섭 대표는 “식물을 사랑하는 매니아들의 눈높이를 한차원 높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이 지역에 열대식물원을 테마로 한 대규모 식물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중앙식물원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즐거운 여행 코스로 자리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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