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최근 고병원성 A(H5N8형) 조류인플루엔자가 인근 시·군의 가금류에서 발생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해 조류 인체감염 대책반을 구성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항바이러스제, 보호복 등 방역물자를 정비해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조치를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감기나 독감처럼 38℃ 이상의 고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7일 이내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을 여행했거나 조류인플루엔자 확진환자와 접촉하는 등의 노출력을 가지고 있다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또한, 손으로 눈, 코, 입 만지기를 피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김경숙 소장은 “올해 전북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외국에서 발생해 인체 감염을 일으킨 혈청(H5N1, H7N9)형과 다른 혈청(H5N8)으로 세계적으로 인체감염 사례가 없으나 AI 확산방지와 개인의 건강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AI 발생지역에서 가금류나 야생조류와 접촉 후 감염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281-6200)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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