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김경숙 소장)는 19일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중 다문화 가정에 방문해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영양만점 조리체험'을 실시했다. 

전주시 영양플러스사업 총 등록관리자는 311명이며, 이 중 다문화가정 관리자는 베트남 9명, 중국 3명, 필리핀 2명, 러시아 1명 으로 총 15명이다.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중 다문화 가정의 경우, 문화적 차이와 언어적 이해 부족으로 매월 제공되는 보충식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영양교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영양불균형이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가정방문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조리실습 및 영양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방문 대상자는 베트남 국적의 엄마를 둔 42개월 여아로, 빈혈계측 결과 빈혈 수치가 낮아 올해 2월 영양플러스 사업에 참여했으며, 7월 영양평가시 빈혈이 개선되지 않아 3개월 연장되어 계속 보충식품 및 영양교육에 참석해 오고 있다.

이번 가정방문에는 보건소 건강증진과장 박명희, 모자건강담당 이지윤 외 2명의 영양사가 출장하여 보충식품으로 제공되는 식재료를 활용해 조부모, 엄마, 아이와 함께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참치라이스버거외 3종류의 음식을 조리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편식 예방교육 및 올바른 수저 사용법등을 교육했으며, 베트남어 책자를 이용한 보건소 건강관리사업 전반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리실습을 직접 체험한 베트남 국적의 엄마는 “평소 할 줄 아는 음식 종류가 몇가지 되지 않고, 음식을 해줘도 아이가 잘 먹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음식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도 않고, 아이가 만든 음식을 잘 먹는 것을 보니 너무 기쁘다”고 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보건소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에 지속적으로 방문해 영양교육 및 조리실습을 계속적으로 추진함으로서 다문화 가정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주시 방문보건센터 연계를 통한 간호서비스, 교육, 상담, 보건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건강관리능력과 삶의질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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