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보건소(소장 이정섭)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군 보건소는 보건소와 각 면 관할보건지소, 11개 보건진료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 및 유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료접종 대상은 만6개월 이상 일반주민으로 접종비는 만6~35개월 7000원, 만36개월 이상 7500원이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만60세 이상 전 주민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등록자, 국가유공자, 결혼이민자 및 가족(배우자․자녀), 세자녀 이상 가정 자녀 등이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권장 대상자는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요양 중인 사람, 만성간질환자, 만성신질환자, 신경-근육질환, 혈액-종양질환, 당뇨환자,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복용자), 아스피린 복용 중인 6~18개월 소아, 65세 이상 노인, 의료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등이다.

6개월 미만의 영아나 달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열이 많은 사람은 접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방법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독감 예방접종 경력이 2회 이상 없는 만6개월~만8세까지의 아이는 1달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어른의 경우에는 매년 1회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매년 1~3월에 독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으므로 항체가 생기는 기간(주사 맞은 후 2주 이내)과 예방 효과(약 6개월 지속) 등을 감안해 12월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군 보건소는 주민들의 혼잡을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마을별 접종 일정을 수립, 10월6일부터 26일까지 부안읍 동중리를 시작으로 무․유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독감백신이 충분히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이 단시일에 몰려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없도록 각 마을별 일정을 필히 참고해 방문해 달라”며 “어린이들은 접종 후 열이 오를 수 있으므로 가급적 오전 중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독감과 일반 감기는 전혀 다른 별개의 질환으로 감기는 주로 코와 목에서부터 서서히 나타나 길게는 2주 정도 지속되는 반면 독감은 전신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그 정도도 심해 24시간 이내 섭씨 38~40도까지 체온이 올라가고 온몸이 나른해진다.

고열 현상은 3~5일 지속되며 감기는 1주일 이내에 합병증 없이 낫지만 독감은 합병증까지 불러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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