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18일 정신.재활 장애인 60명을 대상으로 강천산과 순창도자기 공예방에서 지역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장애인들의 정신건강과 재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강천산 등산, 레크레이션, 도자기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도자기 체험은 흙을 만짐으로써 내면에 있는 장애에 대한 불안, 좌절, 상실감 등을 이겨내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사회적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모(35, 우울증)씨는 “혼자 지내다보니 감정조절이 안돼 다시 사회에 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정신 재활 장애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해 줌으로써, 이들이 사회로 나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신 재활 장애우들의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만성화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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