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재배 생산비, 비가림하우스, 건조기 지원 통해 장류원료 안정적 공급

순창군이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추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장려금 지원과 비가림하우스, 고추건조기, 세척기, 지주대 구입 등의 지원사업을 펼친다.

이는 장류원료인 고추 재배농가의 소득보전과 장류 제조업체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 장류품질을 높이고 장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순창군은 지난 2004년 12월 장류산업이 전국 제1호 지역특화특구로 지정된 이후 질 좋은 장류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고추 재배 농가에게 생산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00㎡ 이상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2188농가(481ha)에게 9억6천만원을 지급해 고추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장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군은 올해도 논.밭 구분 없이 1000㎡ 이상 고추를 재배하는 농가에게 11억원의 생산비를 지원하며, 생산된 고추는 계약재배를 통해 순창군 관내 고추장민속마을 등 장류제조업체의 원료로 공급된다.

또 청결 위생고추를 생산지원하기 위해서 9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추건조기 300대, 고추세척기 100대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 고추생산을 위한 고추전용 비가림하우스 설치에 7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고추지주대 30ha분을 지원해 생산비 절감과 부족한 일손을 돕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장류산업은 군 특화산업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안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고추재배 농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추 생산장려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농가는 오는 5월 30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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