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 참가 숙박업소 객실 확보, 경기장 정비, 편의시설 준비 등

순창군이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순창공설운동장과 제일고 정구장에서 열리는 제35회 회장기 전국 정구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대한정구협회(회장 윤영일)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정구연맹(회장 조경주)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학.실업.장년부가 참가하여 남여 단체전, 남여 개인전(단,복식), 혼합복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팀별로 선수를 영입하여 처음 개최하는 대회로, 겨우내 땀 흘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 열띤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팀 전력 점검과 상대팀 전력도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에서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대회를 대비해 지난 1월부터 25개팀 250명이 순창군 공설운동장 정구장 캐미칼 코트와 전천후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순창군은 회장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관내에 숙박할 수 있도록 관내 숙박업소를 방문해 친절한 손님맞이와 쾌적하고 청결한 시설 제공을 당부했다.

또 대회기간에는 최대한의 객실을 확보해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부족한 숙박인원은 인근 관외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관외 숙박업소를 방문해 숙박료와 청결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음식업소 위생점검과 교육을 통해 위생관리, 밝은미소로 인사하기, 잔반 재사용금지, 선수들이 선호하는 입맛에 맞는 메뉴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일고 정구장 주차장 아스콘포장, 휀스 높임, 콘크리트 벽면 도색, 바람막이 설치 등을 정비하고 있으며, 이동식 차량 화장실 설치, 파라솔 및 탁자 구입, 자원봉사자 모집, 농산물 판매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올해 첫 최대규모의 전국정구대회를 정구의 본고장인 우리군에서 유치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오는 9월에 열릴 도민체전의 사전 준비 차원에서도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수와 임원들이 지역의 특산물을 애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경제적인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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