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8천만원 투자,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으로 낙후된 주거문화 개선

순창군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색깔있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유등면 금판마을을 100% 에너지자립 썬-시티 마을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국비 3억5천만원과 지방비 1억5천만원, 자부담 8천만원 등 총5억8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태양광설치, 에너지효율화개.보수, 빈집정비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노후화된 주택지붕개량, 담장 및 진입로정비, 도로변 감나무식재, 마을주민 쉼터 조성 등 지역경관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군은 이를 위해 기본계획수립 및 실시설계를 이달에 발주하여 오는 9월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역량 강화사업 일환으로 오는 10일 전문가를 초청해 주민교육을 하고, 타 자치단체 우수마을도 견학한다.

그동안 군 소재지가 가까우면서도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지리적으로 외딴곳에 위치한 금판마을은 건축물의 노후화로 에너지효율화가 떨어지고 전력소비가 높아 전기요금 부담 등 주거문화 개선이 절실해 왔다.

군 서화종 농촌주거담당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된 금판마을 주거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본계획 수립부터 마을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클린.그린 순창 실현을 위해 지난 2월 13일 한화큐셀코리아(주)와 썬시티 순창, 행복발전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총 380억원을 투자해 2017년도까지 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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