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국최초로 11개기관 참여 협약 체결, 빈틈없는 서비스체계 구축

순창군이 전국최초로 11개기관이 참여하는 취약노인돌봄시스템 공동대응추진단을 발족했다.

순창군은 지난 4일 청소년센터에서 순창군과 남원소방서, 순창우체국, 노인돌봄서비스 제공기관(장기요양기관)을 포함한 11개기관과 독거노인 응급안전(U-care)시스템 사업의 관리체계 구축과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황숙주 순창군수와 김승태 남원소방서장, 김영균 순창우체국장, 8개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제공기관 대표 한승연 지역자활센터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홀로어르신의 안정된 노후생활과 맞춤형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대응 추진단을 전국최초로 구성하고, 응급안전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정보 공유와 함께 공동대응키로 했다.

‘취약노인돌봄시스템 공동대응추진단’은 그동안 독거노인의 돌봄을 추진하는 기관이 행정과 장기요양기관, 소방서와 우체국 등 따로 수행되어 서비스간에 연계가 어려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공동대응 추진단을 구성함으로써 홀로노인의 독거사 예방과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연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추진단에서는 취약노인 지원시스템의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공조하는 체계로 전환해서 독거노인의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독거노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문제, 그리고 고독함이라고 한다”면서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리군을 비롯해 오늘 협약을 맺은 기관 모두가 문제의식을 갖고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의 독거노인 응급안전시스템 사업은 2008년 전국 최초의 시범사업으로 U-care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홀로노인 2100가구에 대해 독거사 예방, 화재, 가스누출 등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구조.구급에 대처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를 위해 기여해 왔다.

또한 순창군은 2008년에 설치된 응급전화기, 활동센서, 화재.가스유출감지기 등의 장비가 노후되어 올해 국비 포함 5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최신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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