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쌍치면(면장 최종국)은 삼일절을 맞아 지난 1일 영광정에서 ‘8인의사 추모제’를 가졌다.

추모제는 유가족을 비롯 황숙주 군수, 최영일 의장, 기관.단체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회고사, 추모사, 만세삼창, 독도 도발 규탄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영광정에서는 1910년 한일합방에 항거 고의적으로 광인행세를 하면서 의병투쟁을 결의하고 독립군에게 군자금을 보내며 항일투쟁을 전개한 김원중 선생을 비롯해 이항노, 김정중, 설문호, 이봉운, 안종수, 송극빈, 김요명 선생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3.1절에 영광정 8인의사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3.1절 행사는 독립선언서를 만천하에 공포하며 대한독립을 천명한 경축행사”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진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행위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우리 땅 독도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쌍치면민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한 조찬희 이장단협의회장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기, 우리 영토인 독도를 침탈하려는 망언 망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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