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나라 무주
2014년 전기 울타리 지원 사업계획 밝혀...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나라 무주’를 지향하고 있는 무주군이 2014년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한 전기 울타리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군은 올해 전기 울타리 110개를 희망 농가 중 논, 밭 등 합법적인 토지에서 농사를 짓는 곳에 지원(국‧도‧군비 보조 60%, 자담 40%)할 계획으로,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2억 6천 여 만원이 투입된다.

무주군에 따르면 전기 울타리는 △피해예방사업 시설비를 지원받은 사실이 없는 농가, △과수 및 특용작물 재배 농가, △다수의 농가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지역, △반복적인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그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자부담으로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농가에 우선 지원된다.

무주군 환경관리 박영석 담당은 “무주군 6개 읍면의 농경지 면적은 6,902ha로 지난해에만 총 137건에 달하는 야생동물 피해가 발생해 3천 5백 여 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었다”며“전기울타리가 야생동물을 쫒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우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야생동물 보호정책까지 차질없이 충족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전리울타리 설치가 절실한 농가를 찾아내는 일에 집중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무주를 지켜나가는데 더욱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각 읍면 사무소를 통해 오는 2월 3일까지 2014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현지 확인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확정(2월 말)해 6월까지 사업시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