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무주-기장군 간 청소년 교류활동 개최

제30회 무주-기장군 간 청소년 교류활동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무주와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결연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두 지역의 가정위탁, 소년소녀가장,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저소득 세대의 4~6학년 초등학생 등 90여 명이 함께 해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교류 첫 날에는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스키와 눈썰매 체험했으며, 17일에는 남대천 얼음축제장에서 송어얼음낚시와 썰매, 얼음미끄럼틀을 타고 전통공예문화촌에 들러 최북미술관을 관람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기장군 청소년들은 “부산에서는 눈을 보기가 힘든데 1박 2일 동안 눈과 얼음 실컷 보며 신나게 놀았다”며 “부산과는 생활환경이 전혀 다른 무주에 와볼 수 있어서 좋았고, 무주친구들과도 앞으로 연락하며 잘 지내기로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9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0회 째를 맞은 무주 ․ 기장군 간 청소년 교류 한마음 수련활동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 두 지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한편, 무주와 기장군은 지난 ‘9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로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이장단 교류, 문화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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