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광객, 주민 등 1천 여 명 한 자리에...

제3회 남대천 얼음축제 개막식이 지난 11일 오후 2시 무주읍 남대천 수상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무주읍행사추진위원회 박희용 위원장 등 주민들과 관광객 등 1천 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홍낙표 군수는 “기후 탓에 다채로운 얼음체험을 선사해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지만 체험 객 여러분의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해 정성으로 준비를 했다”며,“이번 축제가 관광객 여러분께는 어느 해, 어느 축제보다도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축제였다는 찬사를 얻고, 주민 여러분께서는 얼음축제가 효자요, 화합의 기반이라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추진위원회 박희용 위원장은 “얼음축제의 생명은 얼음인데 올해는 날씨가 춥지 않아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힘들었던 만큼 주민들 간의 유대감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기에 올해 축제에는 작아진 만큼의 내실을 더하고, 내년 축제에는 자신감으로 임할 수 있는 힘도 얻었다”고 전했다.

무주군 무주읍 행사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제3회 무주남대천얼음축제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무주교와 반딧불시장 인근에 마련된 송어낚시터에서 송어낚시(10:00~17:00 / 주중 1만 원, 주말 1만 2천 원)와 맨손으로 송어잡기(14:00~15:00 / 주말 1만 2천 원)를 즐겨볼 수 있다.

행사장 인근에는 송어식당이 마련돼 잡은 송어를 싱싱한 회와 숯불구이로 맛 볼 수도 있으며, 섶다리와 얼음터널, 빙벽이 설치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주군에서는 안전한 축제진행을 위해 행사가 개최되는 동안 무주읍을 비롯한 군청 직원들을 안전과 주차요원으로 투입하는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무주남대천얼음축제 행사장 인근 무주반딧불시장에서는 화이트 푸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화이트 푸드 페스티벌은 ‘눈과 얼음, 흰색 음식’이 소재가 되는 음식축제로 먹을거리 부스에서는 호두정과와 약초순대 등을 맛볼 수 있으며,아카펠라와 통키타 공연, 퀼트와 목공예, 도자기, 클레이아트 등도 체험해볼 수 있다.

관광객 김 모 씨는 “송어잡기만 진행이 된다고 해서 망설이다 왔는데 오길 잘한 것 같다”며 “반딧불시장에서 열리는 화이트 푸드 페스티벌도 알찼고, 최북미술관에서 그림도 보고 찜질방에서 추위도 녹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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