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로 선생을 주제로 한 10점의 예술작품 선보여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을 주제로 한 벽화와 조각품 등 예술작품이 순창에 만들어졌다.

이 예술작품은 지난해 순창군이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法이 꽃피는 마을 이야기’란 주제로 참여해 당선된 작품을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마을프로젝트 사업은 김병로 선생의 생가와 유년시절 공부했던 락덕정과 가인연수관 등을 예술작품과 연계해 테마가 있는 마을로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예술작품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동안 지역예술인들의 정성으로 완성됐다.

‘가인어록’ ‘거리의 사람’ ‘얼어붙은 잉크’ 등 3점의 평면.부조 작품과 ‘청렴의 샘’ ‘신의 저울’ ‘수선화 1․2․3’ ‘꿈꾸는 나무’ ‘몽당유희’ 등 7점 등 총 10점의 조각품이다.

이들 작품은 선생의 생가인 순창군 복흥면 하리마을의 도로변을 따라 담장, 농로, 마을 공터 등에 설치되어 누구나 쉽게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곳은 마을 전체에 서려있는 김병로 선생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역사와 예술작품이 함께 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작품 제작은 작품공모에서부터 참여했던 지역미술 작가단체 ‘예술 佳人(가인, 대표 정상용)’에서 주관했으며, 작품설치 전에 작품에 대한 설명과 설치 위치 등을 마을주민들과 합의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들도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미술작품을 통해 관광객들은 가인 김병로 선생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주민들은 미술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아름다운 추령천을 연계한 추가사업을 발굴하여 순창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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