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으로 5만명 방문, 39억원 지역경제효과 거둬

순창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포츠마케팅의 메카로 도약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9월 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전북도민체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그동안에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스포츠메카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예정이다.

군은 공설운동장 등 28개소에서 33개종목이 치러지는 올해 도민체전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지난해 8월 도민체전 T/F팀을 만들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숙박업소와 협조체제 구축, 도로관리청, 경찰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수단과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도민체전 외에도 각종 국제.전국대회 22회 개최, 70개팀의 전지훈련 등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달부터 동계전지훈련 25개팀 200여명이 예약된 상태며, 앞으로도 3월까지는 전지훈련 일정을 예약하기 위해 문의가 계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순창군은 공설운동장 내 실내다목적구장과 실외구장 16면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어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고, 장류 고장의 명성답게 장맛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선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등 대회개최 및 전지훈련에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최적의 장소로 꼽히면서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개최한 각종 체육대회로 5만3천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39억원의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3 국제 주니어 테니스선수권대회 등 전국 규모 25개대회와 전북 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 도 단위 11개대회를 개최했으며, 전지훈련도 2012년 49개팀에서 80개팀으로 대폭 늘어났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이 스포츠대회지로 각광받고 있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소득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테니스.정구팀의 각종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을 위해 다소 부족한 실내다목적구장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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