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발굴해 자격증 취득과 기능을 습득하는 숨은 일자리사업, 작지만 큰 성과 !
- 2013년 난방 시공, 건설기계 운전, 그린카 정비, 열관리, 실내목공 등 5개 분야 162명 양성, 산업현장에 바로 진출 취업률 향상
- 2014년에는 교육훈련분야와 인원을 2013년보다 2배 확대 양성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일자리를 발굴하여 관련 기능과 기술을 교육・훈련시키는 전라북도의 숨은 일자리 발굴사업이 일자리 취약계층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주로 국가기간・전략산업, 신성장동력산업과 뿌리산업 등 제조업분야의 주력업종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다.

그러다 보니 난방 시공, 건설기계 운전, 그린카 정비, 열관리, 실내목공 등은 산업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함에도 주력업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력양성사업에서 소외되었던 게 사실이다.

주로 자격증 취득이 필요한 업종으로 자격증 없이 보조로 일하던 사람들과 실직 베이비부머 세대가 많이 찾는 직종들이다.

숨은 일자리 발굴사업은 산업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지만 인력양성이 쉽지 않았던 틈새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지난 해 전북도에서 처음 도입한 일자리 창출 특수시책이다.

전북도와 산업계를 중심으로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발굴하고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하여 2012년에 숨은 일자리 발굴사업을 도입하게 됐다.

2013년에 6개 과정에서 162명이 숨은 일자리 발굴사업을 통해 자격증 취득 및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처음 시행된 2012년에 실내목공, 건설기계, 특수용접 등 4개 과정에서 130명을 양성해 107명(82.3%)을 취업시키는 등 숨은 일자리 발굴사업이 성공적이라고 평가를 받았다.

이에 전북도에서는 2차년도인 2013년에 지난해보다 2개 과정 32명이 확대된 6개 과정에서 162명을 양성하고 있다.

이미 2차례에 걸쳐 50명을 교육한 한국열관리시공협회의 난방시공업인증기능사 취득반은 47명이 자격증을 취득하여 창업을 하거나 취직을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하반기에 추가로 20명을 양성하고 있다. 

다른 5개 과정은 9월에 모두 마무리되는데, 자격증 취득은 90% 이상, 취업도 80% 이상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큰 성과와 산업현장의 수요증가에 따라 전북도는 2014년에도 금년보다 더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숨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

기존 6개 과정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농업진흥청 및 산하기관 이전에 따른 인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험기기 분석, 품종육성・인공교배, 시험포장 관리, 시험연구조사 보조인력 등을 1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있지만 제대로 된 양성체계가 갖춰져 있는 않은 숨은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이성수 민생일자리본부장은 "정부의 고용률 70% 목표 달성과 전북도의 4만 4천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에도 일자리 창출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지난 2년간 시행한 숨은 일자리 발굴사업이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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