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이름으로 전국 블루베리 농가 모두 모여 !
- 전남북 경남 충남 등 전국 14개 지역 20여농가 참여
- 2년후 10배인 200여 농가 참여 기대

지난해 12월이후 전북도에 130여개 협동조합이 설립돼 80여개 협동조합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업, 문화ㆍ예술, 사회복지, 영세기업ㆍ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전 분야에 협동조합 열풍이 일고 있다.

전북 협동조합 중 ‘힐링 푸드’로 불리는 블루베리를 생산하는전국 생산농가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을 소개한다.

'한국래빗아이블루베리 협동조합'은 정읍시 영원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양재영이사장(모닝팜블루베리 대표)를 비롯한 전남북, 경남, 충남 등 전국 14개지역 20여농가가 참여한 명실상부한 전국단위를 엮은 광역단위 협동조합이다.

블루베리는 한해 2000여t이 소비되는데 이 가운데 지난해 미국 및 칠레산이 25%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래빗아이블루베리 협동조합은 수입산 블루베리의 규모를 줄여 100% 국내생산으로 사장을 점유하겠다는 각오이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50여만㎡의 농장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는 약 300t 정도로 추산된다. 국내 소비량의 20%가량 되는 규모이다.

협동조합은 ‘래빗아이’ 블루베리 재배면적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조금씩 늘기 때문에 2년후 쯤이면 현재의 10배인 200여농가가 참여해 최대 협동조합으로 확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각 농장을 차례로 견학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외 선진지 견학도 실시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생산농법 통일을 통해 상품의 질은 일정수준으로 맞추고 리콜이 발생할 경우 추적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공동선별과 공동 출하박스를 사용하는 등 공동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유기농 인증을 획득해 올 9월에 일본에 수출하여 글로벌 시장에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홈쇼핑과 추석전 판매를 위해 협상중으로 올해 추석에서는 현대홈쇼핑에서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재영 이사장은 “기존 전문 재배농가와 귀농인들이 협동조합을 자발적으로 출범한만큼 의지가 대단하다. 생산․유통․판매를 협동조합이 주도해 시장에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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