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마실길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로 걷는’ 명품길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탐방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일 부안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말 현재 부안 변산마실길에 50만 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탐방객 100만명 유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이고 있다. 이러한 경우 지난해 마실길을 다녀간 80만 여명을 20만 명이나 초과하게 된다.

군은 이를 위해 변산 해변을 따라 꽃 양귀비, 데이지꽃, 상사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계절별 꽃 군락지 조성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변산마실길 합창단 운영과 마실길 사계 사진·시화·압화 전시회는 물론 마실길을 소재로 한 노래 시연회를 여는 등 부안 변산마실길 알리기에 집중했다.

이 보다 앞서 지난해에는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에 이르는 구간에 위치한 변산해수욕장 팔각정을 리모델링해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추억을 만들어갈 낙조공원을 조성했다.

또 출렁다리와 전망대 설치해 하섬, 적벽강의 사자바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사)변산마실길 주관으로 다음달 7일 오전 10시부터 변산해수욕장 주차장 광장에서 고사포해수욕장에 이르는 상사화길(2코스) 걷기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부안 변산마실길이 이제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로 걷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품길로 자리매김했다” 며 “앞으로도 탐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및 테마 발굴로 걷고 싶고 한번 걸으면 또 걷고 싶은 전국 최고의 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로부터 해안누리질로 선정된 부안 변산마실길은 지난해에는 올해의 걷고 싶은 길, 전국 5대 명품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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