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머루와인과 임실치즈 연계협력 사업단 창립총회가 지난 12일 무주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두 지역 관련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회의는 법인설립에 따른 발기인 대표 선임과 정관 채택, 무주머루와인 임실치즈 브랜드 마케팅사업 경과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무주머루와인과 임실치즈 연계협력 사업단은 통합제품 및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3년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 공모를 통해 9억 5천만 원의 사업비도 확보했다.

무주군과 임실군은 앞으로 3년 간 △공동브랜드 제품개발, △와인과 치즈 패키지 상품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한 와인동굴 프로그램 개발, △와인맞춤형 자연숙성치즈 공동 숙성실 설치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무주군 마케팅지원 이상목 담당은 “무주머루와인과 임실치즈 연계협력 사업단 출범으로 와인 · 치즈산업의 동반 성장이라는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이를 전라북도의 특산품으로 정착시켜 지역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머루클러스터사업단 운영을 통해 머루를 향토특산물로 육성하고 있는 무주군은 전국 머루생산량의 32%를 점유하는 ‘머루’의 주 산지로, [덕유양조]를 비롯한 [산들벗], [산림조합], [샤또무주]와 [칠연양조]등 5개 업체에서 머루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무주머루와인은 해발 3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생산된 산머루를 원료로 발효시켜 맛과 향이 뛰어나고 크산토필에 의한 자주색 색소가 많아 활력 유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주머루와인은 지난 2006년 아셈재무차관 회의와 비넥스포(VINEXPO) 2009’를 통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임산물 가공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 37호로 등록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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