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과 신품종 재배 및 분양 협의

지역농업활력화 작목으로 “다래”를 육성하며 수입개방에 대처하고 있는 무주군이 지난 7일에는 수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진행된 신품종 재배 및 분양과 관련한 협의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관련 공무원들과 무주군 관내에서 다래를 재배하고 있는 10농가가 함께 참석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이 무주군에만 신품종 다래 묘를 제공한다는 내용과 신품종 실증 시범포를 조성한다는 등의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 다래실증시험포와 청양군 다래 농가를 벤치마킹하며, 선진기술 습득과 연구모임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군 다래농가들은 “다래 수액의 경우 비타민 C 함량이 레몬에 10배가 많고, 고로쇠수액보다 미네랄 함량이 190%나 많다”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관내 연구모임을 활성화시키고 전국 다래연구모임에도 가입해 소득증대 방안 마련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다래작목에 대한 유통 현황을 파악해 “생과”와 “봄철 새순 묵나물”, “다래수액”, “다래와인”, “건조 한약재” 등을 생산하는 한편, “머루와인”과 “다래랑 머루랑”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상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2011년 국립산림과학원과도 MOU를 체결했던 무주군은 산간지역의 특성에 맞는 틈새작목 개발과 시험연구, 새로운 산림자원의 개발과 산림소득 작목 재배기술 지원, 기후 친화산업 도입 등에 관한 내용을 상호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다래 통상실시권 협약을 맺어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신품종인 새한, 대성, 칠보 3개 품종을 분양받고 재배기술 이전 및 연구와 기술보급 활동을 위한 정보교환, 시설설치에 관한 컨설팅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국비 사업으로 3억 2천 여 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10농가 3ha에 재배 시설과 관정 및 관수시설을 지원하며 시범 재배를 하고 있어 산림소득증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무주군은 앞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과 기술 정보교류 등을 통해 산림자원 육성 및 개발 품목에 대한 공동연구, 행정적 지원은 물론, 인적 · 물적 지원과 교류, 현장컨설팅 및 품목별 기술자문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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