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업인 80여명 부안수협에서 소형선박조종사 면허취득 교육 열기 가득

삼복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지역 어업인들의 소형선박조종사 면허취득 교육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 중이다.

부안군은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출장교육을 요청, 지난 24일부터 부안수협에서 소형선박조종사 면허취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 참여자는 80여명으로 부안지역 어업인 뿐 아니라 전남 신안과 충남 서산 등 타지역 어업인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어 면허 취득을 위한 열의로 가득하다.

이처럼 교육 참여자들이 몰려들면서 점심시간 대에는 인근 식당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육은 3일간 진행되며 수료 후에는 면접시험을 통해 소형선박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면접시험은 다음달 8일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교육을 수료한 어업인 중 면접시험 불합격자 나 미응시자의 경우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특히 부안에서의 출장교육을 통한 면허 취득은 현장수산행정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종전과 같이 부산에서 교육을 받게 될 경우 1인당 소요될 30만여원 등 총 2700만원의 경비를 절감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검푸른 바다와 싸우던 어업인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면허취득 교육을 받느라 무더위와 전쟁 중”이라며 “정기적으로 매년 1번 이상의 교육을 유치해 지역 어업인들의 편익을 도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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