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協, 제1회 사회적 경제포럼 완주군서 개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가 주최하는 ‘제1회 사회적경제 포럼’이 24일 오후 4시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한 6명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완주군 협동경제조직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협동과 상생의 가치에 뿌리를 둔 사회적 경제․문화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사회질서를 만들기 위해 상시적인 논의 구조를 마련키로 함에 따라 기획됐다.

한겨레경제연구소와 공동 주최하며, 2014년 말까지 약 18개월 동안 현장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포럼 주제는 ‘로컬푸드와 커뮤니티비즈니스’, 전국에 걸쳐 잘 알려진 이른바 ‘완주군표 농촌활력 성공모델’이다.

발표자로 나선 (주)완주로컬푸드 안대성 대표는 “가족소농 살리기, 농업과 밥상을 연계하는 로컬푸드를 완주군이 실사구시하게 되면서 농민과 소비자가 서로 든든한 응원군이 되었다”며 “이같은 사례가 곧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의 힘으로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높여가는 상징적인 커뮤니티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정 토론자로 나선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도시농업 사례를,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은 친환경급식모델,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품앗이생협 사례를 각각 발표하고, “완주군의 종합적인 로컬푸드 추진 사례를 지역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접목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주재로 진행된 자유 토론에서는 로컬푸드가 만들어내는 좋은 일자리와 지역순환경제 효과에 대해 점검하고 한국의 농업과 밥상을 연결하는 사회경제 모델을 어떻게 널리 전파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경쟁과 효율 일변도의 자본 주도형 사회가 낳는 사회적 병폐를 자치와 협동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모델로 치유하는데 동의하는 29개 기초단체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0일 창립했다.

협의회는 사회적 경제제품 우선 구매 지원 및 사회책임조달법 제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임정엽 완주군수가 모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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