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우수영들소리보존회, 28일 풍류문화 재현행사 가질 예정…볼거리 제공

부안 내변산 실상사 인근에 위치한 봉래곡에서 풍류문화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28일 내변산국립공원관리공단과 부안 실상사가 주최하고 전라우수영들소리보존회가 주관하는 옛 풍류문화 재현행사를 봉래곡 너럭바위에서 실시한다.

‘전라우수영 풍류객, 봉래곡에서 매창을 품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재현행사에는 들소리보존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들소리보존회는 이번 재현을 통해 내변산 봉래곡이 유희경과 허균, 매창, 김석곤 등이 즐겼던 풍류문화의 명소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부안과 전라우수영(해남)의 풍류인간 전승문화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재현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매창공원에서 열리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봉래곡에서 펼쳐진다.

특히 풍류문화 재현행사는 봉래곡 등 자연공간에 어울리는 컨셉으로 장구와 북가락만을 사용하고 국립공원 등 보호구역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한편 풍류문화 재현행사에 참가하는 소리꾼은 박신환·박주방(들소리 보유자), 이병채(들소리 지도자), 박귀만(노인회장), 박양애·차영순(우수영강강술래 문화재) 정순엽(우수영강강술래 조교), 이인자(우수영부녀농요문화재) 등이 참여한다. 또 김영자 전통무용가가 한국무용을, 문재식 교사가 대금, 이주림 국전 추천작가가 서예, 박대석 목표대 교수가 그림, 변남주 목포대 연구교수가 사진을 맡는다. 김형관 전 한국방송공사 PD가 동영상을 촬영하고 정윤섭 역사학 박사가 기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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