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로부터의 경제’를 통한 협력 경제 구축 방안 논의

 전국 29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가 협동과 상생의 가치에 뿌리를 두고 사회적 경제·문화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사회질서를 만들기 위해 상시적인 논의 구조를 마련한다.

완주군에 따르면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한겨레경제연구소와 함께 ‘로컬푸드와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를 주제로 내발적 발전론을 기치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사회적 경제 포럼을 개최한다.

24일 오후 4시부터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개최될 사회적 경제 포럼에는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협의회 임원진 6명의 단체장과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장, 원낙연 한겨레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안대성 완주로컬푸드 대표이사의 ‘완주군의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사례’ 발제를 시작으로 광주 광산구, 충남 아산시, 대전 유성구의 단체장들이 각 지역 유형별로 로컬푸드 관련 커뮤니티 활성화 현황과 이슈에 대해 지정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농촌활력의 수도로 부상한 완주군은 로컬푸드 정책으로 정책적으로 소외받아 온 다수의 소농, 고령농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만들어줬으며, 농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예측 불가능한 농업을 예측이 가능한 농업으로 변모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경쟁 시장 아닌 관계형 시장 확대로 지속가능한 안전한 먹거리, 유통 질서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완주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지역의 소농 및 고령농 3000~5000세대의 안정된 수입을 이끌어 월급쟁이 농부를 더욱 확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완주군에서 열릴 사회적 경제 정기포럼을 시작으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사회적 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한겨레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2014년 말까지 약 18개월 동안 사회적 경제 포럼을 장기 기획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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