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 35만명, 39억원이상 관광수입 ‘성공축제’로 우뚝!

깊어가는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은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2009 정읍 옥정호 구절초축제’가 총 6만㎡에 달하는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시에 따르면 행사기간 전국에서 3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39억원 이상의 관광수익을 거두는 등 성공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됐다.

특히 주말인 10일과 11일 이틀간에만 10만명이 찾았다.

축제기간 산내면 15개 마을 및 단체에서 내놓은 전통장류와 구절초 상품, 노랑고구마 등 1억원의 농특산품이 판매됐고 산내면부녀회 등 13개 단체에서 먹거리장터를 운영, 모두 2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특산물 판매액만 3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인근 산외한우마을의 방문객수가 평일 대비 3배 늘어나 1일 40두에 그쳤던 한우판매량이 120두로 크게 늘었고, 주유소 이용객도 평일 대비 3배 증가하는 등 36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구절초 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솔숲 구절초, 이 가을 최고의 서정‘을 주제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솔향과 구절초 향이 어우러진 광대한 구절초꽃밭을 배경으로 클래식 선율이 돋보인 클래식음악회, 해바라기와 추가열 등 인기가수들이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 지상파 방송의 공개방송, 가을정취와 추억을 지인들과 함께 나눈 ‘사랑의 우체통’, 가을농촌 체험의 장이 된 ‘논두렁 소달구지 가을여행’ 등이 펼쳐졌다.

특히 주말인 지난 10일 솔숲무대에서 90여분에 걸쳐 진행된 ‘구절초 꽃밭 음악회’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뉴에이지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나까무라 유리꼬와 미국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 축하공연 등을 통해 세계적인 소프라노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채미영씨가 출연, 구절초와 솔향,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줘 관광객들을 매혹시켰다.

해를 거듭하면서 최고의 가을축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구절초축제의 성공적인 비결은 옥정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구절초라는 독특한 소재에 어울리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평가된다.

강광시장은 “축제를 통해 구절초 공원, 산외 한우마을, 옥정호수를 연계한 관광코스가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새로운 테마관광상품으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축제 활성화 전략을 통해 경제파급효과가 큰 전국 최고의 가을 상품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관계자는 “구절초 개화기간이 9월부터 10월까지 한달간 지속되기 때문에 내장산 단풍 시즌과도 연계돼 정읍이 명실상부한 가을관광의 전국메카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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