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들 태권도원 방문해 관련 교육받아...

무주군 관광해설사들과 관광안내원 등 20여 명은 지난 20일 태권도원 조성현장에서 태권도원과 운영 프로그램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은 무주군(군수 홍낙표)과 태권도원(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 or 사무총장 유진환)이 상호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연계상품 개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

태권도원 조성현장을 방문한 무주군 관계자들은 태권도원의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고, 시설별 기능 및 역할, 수용인원, 이용 · 예약 관련 사항들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14년 3월 정식 개원과 함께 태권도원에서 운영하게 될 상설 및 비상설, 일반, 전문 프로그램들에 대한 세부 내용들에 대해서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관광육성 문창언 담당은 “이번 교육은 태권도원 준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주군 관광의 최일선에 있는 해설사들과 안내원, 그리고 담당공무원들이 태권도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며, “조만간 태권도원 관계자들에 대한 무주군 대표 관광지 투어와 시설답사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태권도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계획 중으로, 반디랜드를 비롯한 구천동 계곡과 옛길 트레킹, 적상산 사고, 머루와인동굴, 최북미술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들에 대한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6월 준공 예정인 태권도원(231만 4,000㎡ 규모)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청량리 일원에 공공부문의 상징지구(태권전, 명인관 등)와 교육 · 수련지구(태권도연구소, 연수원, 운영센터 등) 문화 · 관광공간(태권도국제경기장, 방문자센터 등) 등의 시설로 조성되고 있으며 내년 3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연간 195만 명으로, 기부금 조성과 민자유치, 태권도 관련 시설 등의 무주 이전만 완벽하게 뒷받침된다면 태권도 성지 무주는 태권도 관련 교육과 연구는 물론, 인적교류와 관광, 문화산업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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