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수도권 귀농학교 무주군서 개최

2013년 전북 수도권 귀농학교 4기 교육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간 무주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전라북도와 무주군이 주최하고 전라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전북 수도권 귀농학교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귀농귀촌정책 등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

4기 교육에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지에 거주하며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 40여 명이 참가했다.

교육 첫 날 무주군 설천면 기곡리 호롱불마을에 도착한 교육생들은 전북 귀농귀촌 지원정책 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귀농 인문학을 공유했다.

11일에는 무풍면 탑푸르트 단지와 사과농장, 샤또무주(와인) 농장, 머루와인동굴, 농업기술센터 시험포 등을 견학하는 등 현장을 둘러봤다.

12일에는 무주군으로 귀농한 지 3년 차가 된 강희동 씨의 부남면 표고농장을 방문해 버섯재배과정을 둘러보며 귀농성공 사례를 듣고 무주읍 용포공예원에서 천연 염색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생들은 “그동안 귀농귀촌에 대한 막연한 꿈을 키웠다면 이번 교육은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귀농귀촌을 통해 실제로 성공한 삶을 살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게 큰 소득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2020년까지 연 간 200가구의 이주민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무주군은 귀농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들이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도 예비 귀농인 신고할 수 있는 ‘예비 귀농인 신고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귀농 · 귀촌인 권리장전 제정, △예비 귀농인 신고제 운영, △한국농업연수원과의 협약을 통한 안정적 정착 유도 등 10대 이행과제를 수립 · 추진하며 살기 좋은 귀농허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2013년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년 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7년 26가구 77명에서 출발한 무주군의 귀농 ․ 귀촌인구는 연간 ‘08년도 25가구 67명, ’09년도 30가구 69명, ‘10년도 16가구 43명, ’11년도 28가구 55명, ‘12년도 18가구 3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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