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규슈지역 지자체 및 교육기관 관계자 초청 팸투어 전개

전북지역 대표 관광도시인 군산시, 익산시, 전주시 3개 도시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마케팅 전선을 구축하고 삼위일체 관광마케팅에 나선다.

지난해 6월 중국 산동성 일대 여행사를 공동으로 초청해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에 나선 군산, 익산, 전주시는 올해에는 일본 규슈지역을 주요 공략 거점지역으로 선정하고 료칸 여행의 중심지인 다케오시를 대상으로 군산~익산~전주 공동 관광마케팅을 전개해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 등 3개 시는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와 공동으로 일본 큐슈지역 대규모 단체 패키지 및 수학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서부권 지역 관광상품에 관심이 많은 타케오시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타케오 중학교, 키와노보리 중학교, 키타가타 중학교 등 학교 관계자, 한국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 등 20여 명을 초청해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벌이기로 했다.

일본 큐슈지방 사가현 타다케오시에는 소학교 11개교 3천여 명, 중학교 5개교 2천여 명 등이 재학하고 있으며, 수학여행을 전북지역 전주와 익산, 군산으로 오기 위해 다케오시 부시장과 시장 비서관, 다케오 시의회 총무위원장, 교육위원회 위원장, 다케오 중학교, 카오노보리 중학교, 키타가타 중학교 교감 등 실질적 수학여행 상품을 추진할 수 있는 실무진이 대거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TPO 주환명 사무총장이 한국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함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직접 인솔에 나서는 등 한·일 양국 간 깊은 관심 속에 진행된다.

이번 팸투어는 4월 24일 3개 시 공동 관광홍보 설명회를 시작으로 1박 2일간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보석박물관을 소개하고, 25일 오후부터 1박 2일간은 군산의 새만금, 근대역사박물관, 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 고우당, 이영춘가옥 등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26일 오후부터 1박 2일간은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한지축제가 준비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인 영화의 거리 투어를 전개하는 등 전주의 전통문화와 도시문화를 수학여행 코스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TPO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02년 창설된 관광 관련 국제기구로, 현재 11개국 71개 회원도시 정부, 36개 민간단체 등 총 107개 단체가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 지역에서는 군산시, 익산시, 전주시가 가입되어 있다.

TPO는 회원도시 간 관광산업 정보교환, 관광홍보 마케팅, 관광진흥 사업, 관광분야 교육 및 인재육성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산, 익산, 군산시 관계자는 “3개시는 전북지역 TPO 회원도시로 전북지역 관광을 이끌 중추적 도시”이며, “중국과 일본지역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TPO와 공동 관광 마케팅 전선을 구축하고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에 적극 나서 서부권 지역 외국인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선점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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