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 제35사단(사단장 소장 정한기)에서는 남원시 산동면에 거주하는 6.25참전 유공자 조용운(86세)씨의 노후된 주택을 헐고 새로 지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의 관계자에 따르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35사단에서 생활여건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선정해 노후된 주택을 무상으로 다시 지어주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35사단 공병중대에서 군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기존 건물을 헐고 새로 지어주고 있으며, 병력과 장비대를 제외하고도 순수 재료비만 2,700만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관내 주민에게 좋은 일을 해주는 군부대의 고마움에 동참하기 위해 김정태건축설계사무소, 그린환경건설 등 관내 업체에서도 무료로 건축설계와 폐기물처리 등을 지원하는 선행이 알려져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조용운씨는 "국가유공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었다" 며 "새집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게 해준 35사단과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4월중에 사업이 완료되어 새집으로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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