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망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문화적 차이로 고통 받는 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망성면 주민자치위원회 지난 22일부터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16명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있는 이주 여성들의 고민을 듣기 위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이주여성들은 전반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으나, 결혼 초기에는 배우자와의 관계, 언어, 시부모와의 관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녀의 언어, 남편의 건강 문제가 가장 염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자치위원회 김삼숙 부위원장은 “지금 당장 이주 여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으나,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망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6년 전부터 지역사회 주민을 위하여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직접 재배한 고구마와, 김장 김치를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사회를 나눔으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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