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송천동우체국 자녀 납치 협박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투데이안] 전북지방우정청(청장 임정규)은 전주송천동우체국 조양금 국장과 직원들이 자녀 신변 협박 유형의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받은 고객 김 모 씨(70대)의 소중한 자산 1천 5백만원을 보호하여 피해를 예방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피해자 김 모 씨(70대)는 전주송천동우체국을 방문해 1천 5백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혜순 주무관이 현금 지급 사유를 묻자 아들 사업자금이라고 대답했다.

고객이 많이 상기되어있음을 느낀 직원은 금융사기예방문진표를 작성하며 보이스피싱 사례를 안내했으나 고객은 완강하게 현금 지급을 요구했다.

직원은 고액 현금 지급 시 경찰서에 신고해 경찰이 동행해야함을 안내하고, 전주 솔내파출소에 긴급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그제서야 고객은 아들이 인질로 잡혀있으니 현금을 준비하라는 협박성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우체국 직원과 경찰은 아들과 직접 통화를 연결해 고객을 안심시켰고, 경찰이 고객을 귀가 조치하고 상황이 종료됐다.

전주송천동우체국 직원들의 뛰어난 기지와 발빠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했고, 이에 대해 전북지방우정청은 전주송천동우체국 직원들을 격려하고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주덕진경찰서는 12월 31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전주송천동우체국 조양금 국장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앞으로도 우체국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드리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활동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전북지방우정청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보이스피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피해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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