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활용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 수조환경 개선으로 생산량 증대 기대

전북도 'U-IT 풍천장어 생장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 U-IT융합 모델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새정부에서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 업무를 선점하기 위한 사업들이 착착 추진되고 있다.

도와 고창군이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사업은 U-IT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을 접목, 풍천장어 생산의 과학화 및 정밀화를 통해 생산방식을 개선해 어업 소득을 증대하는데 큰 목적이 있다.

고창 풍천장어는 고창군 양식업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양식산업 수입원이지만, 아직까지 인공부화 기술이 성공하지 못해 실뱀장어를 양식장에 입식해 생장시킨 후 출하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폐사율이 20%정도 발생하고 수조의 환경과 생육방법에 따라 출하 기간에 차이가 발생하는 등 양식과정이 까다로워 생산경험이 부족한 양식어민들은 실패율이 높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실뱀장어의 입식에서부터 성어의 출하까지 생장단계별 환경에 대한 양식어민들의 경험을 IT에 접목시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양식어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존의 폐사율 20%를 10% 정도로 정도로 낮춰 Kg당 4미 기준으로 양식장당 년간 1억원의 손실액이 감소될 전망이다.

실뱀장어의 입식에서부터 출하까지의 생장기간 역시, 평균 12개월에서 1개월을 단축시켜 수조 순환율을 증가시킴으로써 수조당 800만원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도는 이번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뱀장어의 생산 기술을 축적하여 풍천장어를 가장 지역적이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고창 풍천장어의 생산규모는 2011년 기준 2,04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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