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지역자율방재단 워크숍 실시

- 실전사례, 체험 위주의 전문가 강연 호응
- 민방위대 훈련 겸하며 내실 기해
- 방재단원들의 전문성, 사명감 키운 계기 호평

무주군 민방위대 훈련을 겸한 지역자율방재단 워크숍이 지난 7일 전라북도와 무주군 합동으로 무주읍 전통문화의 집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읍면자율방재단과 산악구조대, 수난구조대, 특전동지회, 그리고 읍면사무소 담당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실제 사례들을 공유하고 인체모형을 활용한 체험교육들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전라북도 치수방재과 이정원 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자율방재단의 임무와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재난발생의 최일선에 있는 여러분은 지역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며 “평소 재난예방을 위한 요령들을 익혀 만일의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6년 태풍 ‘에위니아’와 국지성 호우 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인제군 가리산마을의 김영선 前 이장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 등의 심리치료 사례들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무주군 수난구조대 박창서 강사는 인체모형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실전능력을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은 “실전위주의 교육이다 보니 이해도 쉽고 자신감도 더 생기는 것 같다”며 “방재단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민방위 실전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대설, 풍수해, 지진, 산불 등 재난예방 및 수습, 복구지원과 지역축제 및 물놀이 등에 관한 안전사고 예방, 1社 1村 재난 안전 활동과 안전점검에 관한 내용들도 강의됐다.

홍낙표 군수는 “산업화로 인한 무분별한 개발은 환경오염을, 환경오염은 기후변화를, 기후변화는 다양한 자연재해를 일으키며 우리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자연재해를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어도 미리 대비한다면 피해는 분명 줄일 수 있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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