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농업활력화 작목으로 “다래”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다래재배에 혼신을 다해 수입개방에 대처한다는 방침으로 지난 20일에는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농업지식센터와 농가포장에서 다래재배 농가 대상 이론 및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3월 중에는 원주시와 청양군 등 선진농가를 방문해 재배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유통현황을 파악해“생과”와 “봄철 새순 묵나물”, “다래수액”, “다래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머루와인”과 “다래랑 머루랑” 세트판매 등의 대책을 강구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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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기술기획 담당은 “다래 수액의 경우 비타민 C 함량이 레몬에 10배가 많고, 고로쇠수액보다 미네랄 함량이 190% 많다고 알려졌을 만큼 경쟁력이 있다”며 “다래를 생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해 농산물 수입개방시대를 극복할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림이 전체면적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무주군의 지역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임산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도 보다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국립산림과학원과도 MOU를 체결했던 무주군은 산간지역의 특성에 맞는 틈새작목 개발과 시험연구, 새로운 산림자원의 개발과 산림소득 작목 재배기술 지원, 기후 친화산업 도입 등에 관한 내용을 상호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다래 통상실시권 협약을 맺어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신품종인 새한, 대성, 칠보 3개 품종을 분양받고 재배기술 이전 및 연구와 기술보급 활동을 위한 정보교환, 시설설치에 관한 컨설팅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국비 사업으로 3억 2천 여 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10농가 3ha에 재배 시설과관정 및 관수시설을 지원하며 시범 재배를 하고 있어 산림소득증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무주군은 앞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과 기술 정보교류 등을 통해 산림자원 육성 및 개발품목에 대한 공동연구, 행정적 지원은 물론, 인적 · 물적 지원과 교류, 현장컨설팅 및 품목별 기술자문 등도 함께 추진해갈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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