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난 18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국제휴양도시 무주'비전 실현에 비중을 두었으며, 개인별 능력과 조직의 발전을 고려한 인사이동과 승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병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국제휴양도시 무주”비전과 “건강과 휴양의 도시 무주”실현이라는 2013년도 군정운영방향에 맞춘 조직개편(본청 11개 실과 53개 담당 ‣ 11개 실과 51개 담당 / 직속기관 3개 과, 14개 담당 ‣ 3개 과 17개 담당 / 의회 1개 과 1개 담당 / 사업소 3개 사업소 8개 담당 ‣ 3개 과 10개 담당 / 읍면 19개 담당 ‣ 21개 담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은 문화 · 관광 · 체육을 집중 육성할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과를 신설해 문화관광과와 태권도공원과 업무를 통합했으며 스포츠마케팅과 태권도 담당 업무를 흡수하고 관광육성 담당과 지역축제 담당을 신설했다.

기존 문화관광과와 민생경제과로 이원화돼 있던 전통공예문화촌의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관리시업소로 담당을 이관했으며, 공예문화촌 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방재산림과의 방재기능을 건설교통과에 통합해 건설방재과로 개편했다.

건강휴양도시과를 신설해 건설교통과의 도시계획 담당과 농촌개발 담당을 이관하고 도시계획 담당은 도시디자인 담당으로, 농촌개발 담당은 농촌기반 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공사 및 감독업무 등을 지원할 시설지원 담당을 신설했다.

기존의 행정지원, 인사 담당을 통합한 행정 담당을 신설했으며 교육지원 담당을 평생교육 담당으로 역할을 조정했다.

또한 주민만족담당을 폐지하고 대외소통 담당을 신설했으며, 공무원 후생복지를 위한 서무후생 담당을 신설했다.

보건의료원에는 건강증진 및 진료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보건행정과에 건강증진 담당과 진료 담당을 신설했다. 한시기구 기간 만료(6.30)에 따라 기업도시개발사업소는 폐지되고 에코빌리지조성사업소(총괄기획 담당, 개발조성 담당, 주민지원 담당)를 신설했다.

가공과 유통의 통합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마케팅 기능을 강화시켰다. 민생경제과의 농산물 가공업무를 흡수한 가공경영 담당을 신설했으며 마케팅팀을 마케팅전략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태권도원과 에코빌리지가 조성되는 설천면과 안성면에는 증가하는 행정수요와 민원업무를 대비해 개발지원 담당업무가 신설됐다.

이외에도 정책관리 담당은 정책개발 담당으로, 여성복지 담당은 여성다문화 담당으로, 희망복지지원 담당은 희망복지 담당으로, 농촌체험 담당은 마을 활력 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 문화관광과에 소속돼 있던 반딧불이 담당은 친환경농업과로, 환경위생과의 청소행정 담당은 자원순환 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과명도 환경관리과로 변경했다. 위생관리 담당업무는 민원봉사과로 이관됐다. 건설교통과의 교통관리 담당은 민생경제과로 부서 이동하며 교통행정 담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이번 인사는 화합과 협력에 기반을 두고 일하는 조직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배치하는데 주력했다”며,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남보다 앞서가려면 남다를 의지와 열정이 필요한 만큼 직원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능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진을 통해 첫 여성 간부를 배출함으로써 능력인사에 대한 기대와 148명(총 467명 중 31.7%)의 무주군 여성공무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급으로 직위 승진한 박설희 설천면장 직무대리는 ‘81년 공채를 통해 정규 공무원에 임용됐으며 설천면 재무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31년 간 문화관광과와 주민생활지원과 등 주요 부서에서 탁월한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왔다.

이외에도 무주군은 이번 인사를 통해 4급 1명, 5급(직위승진) 2명, 6급(행정, 사회복지, 환경) 3명, 6급 근속승진 6명, 7급(방송통신, 세무, 공업, 시설, 보건) 6명, 8급(행정, 세무, 기능-운전, 기능-열관리) 8명을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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