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8일까지 읍면을 순회하며 농정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소통의 기회로 삼는다는 취지에서 개최한 것으로, 농업인들과 함께 2013년 지원사업과 역점시책 등을 공유했으며 무주군 농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설명회의 강사로 나섰던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 문현종 과장은 “무주농업이 도약의 가능성과 추락의 위험성을 모두 안고 있는데 따른 위기의식을 공감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소득이 낮은 벼 재배 면적은 줄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고소득 작목을 육성하는 방안, 유통 단계 축소방안,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 해결방안 등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농업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업인 권리장전'을 제정한 바 있으며, 삼삼한 공동체 육성, '농업인 건강 증진 조례'의 제정 추진, 일농일품(一農一品) 컬렉션, 공무원 · 농업인 · 전문가 · 소비자가 참여하는 '4자 합숙회의'를 통해 무주 농업의 발전 방향과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무주군은 전라북도에서 차지하는 경지 면적이 2.7%에 불과하지만 올해 전체 예산의 23%에 해당하는 572억 원을 농림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어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FTA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가는데 든든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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