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1월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6일에는 무주읍 반딧불장터에서 장보기(내 고장 상품 애용하기)를 비롯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대형유통업체 입점과 경제 불황 등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가계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 공무원들과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무주지역본부, 시장상인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고발센터 무주군지부 등 관계자들이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장터에서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난 홍 군수는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심장”이라며 “상인 여러분은 좋은 상품과 가격,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시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주민들은 전통시장을 통해 가족의 건강과 경제를 살찌우는 일에 더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장보기(명절맞이, 매주 마지막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날)외에도 우체국과 농협무주군지부, 전북은행무주지점, 무주양수발전소, 한국전력공사 무주지점, 무주국유림관리소 등과 함께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맺기’를 확대하고 있다.

명절 선물과 각종 위문 · 격려금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하도록 구입을 권장하고 다양한 문화 · 할인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무주군 민생지원 신태섭 담당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반딧불소식지를 비롯한 군 홈페이지와 청사 LED전광판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무주군 전 기관을 비롯한 주민들의 관심이 전통시장은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과 6일, 5일 장이 서고 있는 무주읍 반딧불장터는 ‘87년 1월 개장해 지금껏 무주읍 시장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무주군의 시장 현대화 정책 추진을 통해 지난 2002년 4월 재탄생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무주투어 코스 중 하나로 고품질의 안전농산물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도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무주군에서는 안성면 덕유산장터(5, 10일), 무풍면 대덕산장터(3, 8일), 설천면 삼도봉장터(2, 7일)가 현대화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며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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