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기계제조업 ㈜에코인더스트리 6,600㎡(2000평), 1천만불, 40명 고용
-일본기업 전용공단 추가조성, 기존 외투기업 집중관리 등으로 효과 극대화 방침

일본기업들의 전북행 투자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속속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도는 일본의 대기업 등을 투자유치 타깃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유치활동을 벌여 왔다.

그 결과 일본의 대표기업인 미쓰비시화학(삼양이노켐), 스미토모화학(동우화인켐), 야스나가(한국야스나가) 등 굴지의 기업들을 유치한 바 있고, 현재 도내 외국인 기업 46개중 가장 많은 15개사의 일본기업이 가동 또는 투자 준비 중에 있다.

전북도는 1월 23일 ㈜코아이산업과의 MOU에 이어 새해 들어 벌써 일본기업만 2개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 김제시는 ㈜에코인더스트리 대표와 함께 29일 전북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김제지평선산업단지 약 6,600m2(2,000평) 규모에 약 1천만달러를 투자, 40명의 고용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에코인더스트리는 한일 합자법인으로 일본으로부터 약 1천만 달러를 투자받아 고압산소를 발생시키는 환경처리 기계를 생산할 예정이다.

㈜에코인더스트리 환경관련 기술업체로 기계장치, 기타설비의 설계, 제작, 시공 등 환경전문회사로 이번 투자로 전라북도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이 도내에 적용 될 경우 새만금, 왕궁 등 주변 수질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일본기업들은 내수침체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외직접투자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전북은 한국내에서도 대중국 FTA 기대감과 한미․한EU FTA 발효 그리고 잘 보존된 문화환경 등으로 일본기업들에게 인기 투자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일본기업 유치 확대의 최대 호기로 활용하기 위한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본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일본기업 전용공단을 추가조성하고, '성과급제 에이전시 사업'도 규모를 대폭 확대해 전방위적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도내에 기 진출한 일본계 외투기업을 집중 관리해 증액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이들을 통한 일본 기업들의 투자 유도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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