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재) 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완주문화다양성 정책TFT’를 운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 무지개다리 사업‘존중의 가치’를 통해 진행된 완주문화다양성 정책TFT는 연구자, 정책 입안자의 관점이 아닌 당사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소수문화와 차별과 편견, 갈등 사례들을 드러내고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완주군에 맞는 문화다양성 정책을 고민하는 자리다.

올해 진행된 완주문화다양성 정책TFT에서는 ‘노년, 장애, 이주민, 기후정의, 젠더’ 총 5가지 주제와 관련된 완주군 정책 현황 및 이슈를 공유하고 주제별 발제문을 작성했다.

‘노년’에서는 다양한 노년 세대의 특징과 노인일자리사업, 코로나19로 중단되고 있는 노인 평생교육 문제를 다뤘고, ‘장애’에서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삶과 장애인에게 필요한 사회적 관계망, 공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주민’과 관련해서는 ‘다문화’라는 명칭이 가지는 차별 문제와 이주여성의 자립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고, ‘기후정의’에서는 동물권을 중심으로 공존 생태계와 문화 축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젠더’ 주제에서는 다양해지는 가족 구성에 따른 ‘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함께 알아봤다.

완주문화재단 담당자는 “완주문화다양성 정책TFT 논의를 통해 다양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시혜적 관점에서 벗어난 결정권환 확보, 사회적 관계망 필요성 등의 교차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교차점들을 문화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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