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콩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시장성이 좋은 신품종을 공급하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허일용 소득작물담당이 그 화제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2월, 농촌진흥청에서 우람콩 원종 2kg을 공급 받아 채종포를 조성하여 140kg의 우량종자를 생산하게 되었다는 것.

이를 관내 농업인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진안신문 농사정보란(2012. 11. 12일자)에 소개하면서 80여 농가에서 신청자가 몰려 공급량 부족으로 오히려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농업기술원과 원종장 등 전국의 우람콩 재배단지를 수소문한 결과 280kg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이를 말끔히 해결하게 됐다.

이렇게 까지 적극적인 이유는 10a(3백평)당 수량이 372kg으로 대원콩보다 15%나 높고 콩 100알 무게가 25.8g으로 알이 굵어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불마름병과 콩모자이크바이러스(SMV)병이 강하고 줄기에 달리는 첫 꼬투리가 15cm이상으로 높아서 기계화 작업이 가능하며 콩알이 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허일용 담당은 “신품종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며 “콩소득이 벼보다 1.5배나 높지만 노동력은 적게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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