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종교단체들이 LH본사 경남일괄이전 결정에 반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전북지역 4대종단(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은 18일 오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LH발표는 전북 200만 도민과 향우 300만 도민의 가슴을 갈가리 찢어 놓았다"며 "19일부터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LH본사 이전 결정이 재검토 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과 도민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종단은 "빼앗긴 전북의 몫은 이제 그 어느 누구도 대신 찾아줄 수 없다"면서 "우리 200만 도민과 300만 향우가 더욱 단합하고 힘을 하나로 집결해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종단은 "전북도와 정치권, 시민단체 등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 LH본사 분산배치를 관철시키기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며 "힘을 분산하기 보다는 힘을 하나로 모아 정부가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고 빼앗긴 우리 몫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맞서 나가야 할 때다"고 전북도민의 단결을 요구했다.

이어 종단은 "정부의 약속을 믿고 따른 전북도민에게 모멸감을 준 정부에게 ▲LH분산 약속을 지키고 재검토하라 ▲지역갈등을 초래하는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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