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지난 21일 남원과 임실로 혼불문학기행을 다녀왔다.

6월부터 소설 「혼불」 완독에 도전한 완독지기 30명과 ‘소설 혼불을 거닐다’를 주제로 작품의 주요 배경지인 남원 노봉마을·서도역·청호저수지·혼불문학관과 임실 이웅재고가 등을 둘러봤다.

이진숙·김도수 수필가와 올해 「혼불」 완독에 성공한 김근혜 동화작가가 로드 강사로 참여해 문학특강을 가졌으며, 배경지에서 낭독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기행에 참가한 박은자 씨(전주시 효자동)는 “소설의 현장에서 청암부인과 율촌댁, 효원과 강실이의 부부분을 읽으니 소설 속 인물들이 바로 옆에서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떨렸다”라고 말했다.

「혼불」 완독 프로그램인 ‘혼불, 시처럼 읊다’는 올해 낭독의 의미를 강조해 진행했으며, 코로나19 여파에 소모임으로 나눠 꾸준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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