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라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사태로 막힌 수출길을 뚫기 위해 기획한 ‘2020 전문무역상사 초청 전북 식품기업 온라인 화상상담회’가 지난 지난 22일 전주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2020 전문무역상사 초청 전북 식품기업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전라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개최한 화상상담회로,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 수출 판로개척 활동이 어려운 전북 식품기업을 위해 전문무역상사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직접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제도로서, 수출 역량이 우수한 수출 전문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해, 내수기업 또는 수출 초보 기업의 수출을 대행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사태로 해외 바이어와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초보기업의 수출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상담회에는 지역 내 농식품을 생산하고 수출을 희망하는 전북도내 기업 27개사와 전문무역상사 11개사가 참여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건수 69건, 수출 상담액 310만불의 성과가 있었으며, 4만3천불 가량의 현장 샘플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상담회는 타 온라인 화상 상담회와는 달리 전북 기업의 제품 샘플을 사전에 바이어에게 발송해, 바이어들이 전북 기업의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양질의 수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상담회에 참여한 F사 대표는 “상담회 전 샘플을 바이어에게 발송해 효율적인 상담이 진행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향후에도 이런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상담회가 많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이강일 전북지역본부장은 “코로나 정국에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이 어려운 만큼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적극 활용해 향후에도 전라북도 식품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라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수출 세미나 등을 추가 개최해 전북 중소 식품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언택트 수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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