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주대는 문화산업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주임교수 임철민) 전혜경 씨(석사 과정)가 2020 대한민국 종이조형작품 공모전서 최고상인 금상(국립민속박물관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종이조형 작품 공모전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우리나라의 종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종이문화예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진행하는 대회로 전혜경 씨가 지승공예 분야에 ‘Tea Time(티 타임)’이라는 작품을 출품해 일반부 전체 1등인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혜경 씨는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갖기를 원하는 마음에 생활 속에서 지친 심신을 힐링하고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소재인 찻잔을 지승공예를 통해 구현했다.

전혜경 씨는 “우리 전통 한지의 기능적 우수성과 조형적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소비자들의 감성을 기반한 전통 지승공예 작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지승공예를 전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철민 지도교수는 “전혜경 학생은 3년 동안이나 부산과 전주를 오가며 수학하는 등 열정이 넘치는 학생이다.”라며, “본래의 재능에 이론적인 배경, 다양한 융합적인 접근이 더해져 훌륭한 작가가 돼 더 좋은 작품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는 제품 디자인(금속 공예, 목칠 공예, 섬유 공예) 및 시각 디자인 분야를 교육하고 있으며, 전통공예의 전승을 위해 전통 공예와 현대공예의 융합을 추구하고 금속공예, 귀금속공예, 목공예, 한지공예, 가죽공예 등의 교육에 특화된 시설·인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전혜경 씨의 작품 등 공모전 우수작품은 21일부터 종이나라박물관(장충동1가 62-35)에 전시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