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111개 전세버스업체, 주요관광지 현장점검
- 탑승객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 행정명령 이행실태 점검
- 전세버스 운송사업자 및 탑승객 방역 준수 협조 요청

[투데이안] 본격적인 행락철을 앞두고 전북도가 도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세버스 등에 대한 코로나19 특별방역에 나선다.

전라북도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일간 도내 전세버스업체 111개소(버스 2,109대)와 주요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특별방역·안전수칙 이행실태를 현장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10월 12일부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를 이용한 산행 등 관광객의 단체이동 증가에 따른 외부 유입으로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우려됨에 따라 실시된다.

특히, 전세버스는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여럿이 모여 이동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점검 사항은 탑승객 인적사항 작성과 마스크 착용 등 행정명령 이행, 손소독제 및 예비 마스크 비치, 운행 전·후 차량 소독 등의 여부와 차량 내 대화 및 음식물 섭취 자제 등 방역관리 실태 전반이며 이에 대한 점검 및 행정지도를 한다.

또한, 버스 내 음주가무 행위, 속도제한장치, 불법구조변경, 운행기록증 차량 부착 여부 등 차량시설 및 안전관리 상황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도내 111개소 전세버스업체에 대한 지도점검 및 방역활동 협조 요청과 버스 내 탑승객들이 들을 수 있도록 전북도 제작 음성 안내파일 배포 등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전세버스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옥마을, 선유도, 내장산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도,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 8월 20일 전세버스 탑승자 인적사항 작성 행정명령을 국내 최초로 발령했고 10월 16일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재발령 고시했다.

전라북도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전라북도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세버스 탑승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실내 음식물 섭취와 단체 유희 활동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실외에서도 인파가 밀집한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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