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지난 17일 어린이의회 의원 30여 명 참여한 가운데 전주시 어린이의회 제2차 정례회 온라인 개최
- 깨끗하고 안전한 놀이터 만들기, 건강한 놀이터 만들기, 어린이 안전 신호등 설치 등 제안

[투데이안] 전주시 어린이의회가 코로나19 이겨내기와 노송광장 놀이터 채우기 등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발굴했다.

전주시는 지난 17일 박재경 어린이 의장 등 어린이의회 의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전주시 어린이의회 제2차 정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어린이 의원들은 지난달 환경위원회, 도로교통위원회, 시설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별 임시회 심의를 거쳐 발굴된 6개의 안건에 대해 표결했다.

안건은 △깨끗하고 안전한 놀이터 만들기 △코로나19 이겨내기 △노송광장 놀이터 채우기 △어린이 안전 신호등 설치 △건강한 놀이터 만들기 △놀이터 시계탑 설치 등이었으며, 표결 결과 6건 중 4건 △깨끗하고 안전한 놀이터 만들기 △노송광장 놀이터 채우기 △어린이 안전 신호등 설치 △건강한 놀이터 만들기가 가결됐다.

시는 의결된 정책 제안들을 관련 부서별로 검토한 후 시정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아동이 직접 아동정책과 문제에 대해 의견을 표현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어린이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의회 의원들은 최근 ‘코로나19 극복 및 착한전주만들기’를 주제로 상임위원회별 공익 SNS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환경위원회에서는 손 씻기와 손소독 생활화 캠페인을, 도로교통위원회에서는 불법 주정차 방지 손글씨 캠페인을, 시설위원회에서는 전주 어린이 놀권리 보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선옥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장은 “어린이의회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스스로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아동친화도시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소통하고 아동이 더욱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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