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남북교류협력 찾아가는 협력대화’ 특강 및 컨설팅
-남북교류 재개 대비, 도 및 시군 교류협력사업 추진역량강화

 

[투데이안] 전북도가 16일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2020년 전라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경제계와 학계, 대북 전문가 등 각계 대표가 참석해 정부의 지자체 남북교류 협력 추진방향과 전라북도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는 비교적 정치적인 면에서 자유로운 지방정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도의회와 시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소통과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통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북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기초자치단체 남북교류사업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및 남북교류전문가와 함께 운영하는 ‘남북교류협력 찾아가는 협력대화’를 초청, 관련 특강 및 시군의 사업추진의 어려운 사항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동안 전라북도에서는 도와 시군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총 57개 사업을 발굴했고, 그 중 우선 추진과제를 선정해 전북연구원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으며, 지난 9월 24일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도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시군과 공동 출연해 103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해 남북교류 재개 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도 마련한 상태다.

전라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경색된 남북관계로 실질적인 교류가 거의 불가능한 현 상황이지만, 우리 도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지속 가능성이 높은 사업 발굴과 함께 도가 추진 중인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교육과 관계기관간 소통을 통한 사업추진역량을 강화하는 등 단계별로 착실히 준비해 흔들림 없는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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