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긴 장마와 잦은 태풍의 어려움 속에서 순도 높은 벼(원종) 종자 생산을 위해 지난 5일부터 10월 말까지 1,332a면적에서 적기 수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0년 벼 원종 생산계획량은 신동진 등 11품종 64.8톤으로 조생종 운광, 해담쌀, 조명1호 등 7.2톤, 중생종 해품 5.4톤, 중만생종 신동진, 새누리, 수광, 미품, 예찬, 동진찰, 보람찰 등 52.2톤이다.

금년에 생산되는 원종 64.8톤은 2022년 농가에 공급할 수 있는 보급종 7,000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도내에 고루 공급할 수 있도록 수확 후 철저한 품질관리에 노력해 보급종 생산용으로 국립종자원에 이관할 계획이다.

보통 벼는 출수 후 적산온도(1일 평균온도 합한 값)가 1,150~1,200℃가 되면 수확할 수 있으며, 신동진 등 중만생종은 10월부터 본격적인 수확기이다.

전북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는 농촌진흥청 및 각 도농업기술원 등 품종 육성기관으로부터 기본 식물을 인수받아 원원종을 생산하고 그 원원종으로부터 원종을 생산하며, 생산된 원종은 종자 검사 후 합격을 받은 품종만을 보급종 생산용으로 국립종자원에 이관하게 된다.

특히, 금년에는 기술원에서 육성한 특수미로 육성한 십리향과 신동진 대체 품종으로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새봉황 등 신규 품종을 원원종으로 도입했다.

2021년에도 전북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에서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 및 순도 높은 종자 생산·공급을 위해 종자생산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도내 농업인이 선호하는 벼 품종의 종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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